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방콕 여행 중 쯔양님과 백종원님이 방문했던 옵아러이 해산물 식당을 방문한 후기입니다. 유튜브 시청을 하고 태국 여행 계획 중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여행 리스트에 포함시킨 곳입니다. 방문 당일 낮에 짜뚜짝 주말시장을 방문한 후 쇼핑을 하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그랩을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그랩을 타고 이동할 때 기사님에게 옵아러이 식당을 가봤냐고 물어보니 가봤다고 해서, "현지인 맛집이긴 한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내용은 내돈내산에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와 정보
옵아러이 해산물 식당은 위치가 도심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BTS나 MRT 같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안 좋은 편입니다. 저는 그랩을 불러 짜뚜짝 주말시장에서 이동을 했습니다. 태국의 교통체증을 고려해서 약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고, 4시 조금 넘어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의 주변 풍경은 숙소 근처인 터미널21과 같은 세련된 지역과는 확실히 다른, 로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식당 규모도 정말 크고, 약간의 노포의 느낌까지 더해져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야외 좌석도 있었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 먹고 나왔을 때는 어두워져 있었는데 그때는 분위기 있게 밖에서 먹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바깥자리도 이동형 냉풍기랑 선풍기 등 다양하게 배치를 해서 도착했을 때와 다르게 덥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방문하신다면 상황을 보고 실내 또는 실외를 선택해서 식사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손님들이 대부분 실내에 있었고 이후에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으며, 대부분은 현지인들로 보였고 야외에서도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콕에서 음식점을 방문하면 대부분 메뉴들이 많아서 고르는데 힘들었는데, 옵아러이 식당은 정말 메뉴가 많습니다. 그중에는 상당히 고가인 메뉴도 있어 선뜻 고르지 못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해서 주문한 메뉴는 농어튀김, 푸팟퐁커리, 민물새우구이, 파옥수수쏨땀, 파파야쏨땀, 모닝글로리 볶음이었습니다.
맛은?
- 농어튀김은 튀김 상태가 골고루 잘 익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 무엇보다 바삭하게 튀겨진 부분이 상당히 고소했고,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었고, 맥주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 소스는 딱 태국의 소스 느낌으로,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 민물 새우구이는 새우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껍질 까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 개인적인 입맛으로 바다새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민물새우를 먹었을 때는 약간 밍밍한 맛으로 느껴져서 저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조금 기대가 컸었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꼭 소스와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 게살 푸팟퐁커리는 카레맛이 강하지 않고 게살이 모두 풀어져 있어 부드러운 맛이었으며, 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는데, 이걸 깜빡한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신다면 함께 시켜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파파야쏨땀, 옥수수쏨땀, 모닝글로리는 평이한 맛이었고, 김치와 곁들임 음식이 필요해 시켰습니다. 옥수수쏨땀에는 살짝 익숙하지 않은 맛의 삶은 계란이 들어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는 파파야쏨땀이 더 맛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짧은 기간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는 굳이 시간을 빼서 이동해야 하는 곳이라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 여유 있는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방콕에서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면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옵아러이 해산물 식당을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한 번으로 모든 음식을 먹어볼 수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한 옵아러이 해산물 식당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