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해장국과 내장탕으로 유명한 함덕골목 본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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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여행 중 방문했던 함덕골목 본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24년도에는 제주를 생각보다 많이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6월, 9월 12월 이렇게 여행한거 같은데 12월 방문 시에 제주 함덕골목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제주 여행을 갈 때마다 애월이나 서귀포 쪽에서 숙소를 잡곤 했는데, 이번에는 함덕 해수욕장과 제주시 근처에서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나 성시경의 "먹을텐데" 에서 아주 먹음직스러운 영상 때문에 더욱 방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리스트에만 넣어두다 이번 방문 시에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내돈내산에 아주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참고하세요.~

 

위치 및 정보

  •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천북6길 62 (조천리 1209-13)
  • 전화번호: 0507-1390-5512
  • 영업시간: 오전 7시~ 오후 1시 30분
  • 주차: 가게 앞 주차장 및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함덕골목 해장국을 먹기 위해 사전 준비(?)로 전날 과음을 좀 한 후 다음날 오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이 오후 1시 30분까지라 오전 중에 방문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것 같아서 최대한 서둘렀습니다.

 

방문 시에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 미리 메뉴 등을 예약하고,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20~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입장했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되어서 입구에 도착하니 유명한 맛집답게 입구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느낄 수가 있었던 점은 주변 테이블에서 제주 사투리로 대화를 이야기를 나누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현지분들도 찾아오는 맛집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조금 기다리니 바로 주문한 해장국과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 빨리 속을 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대충 찍고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주함덕골목본점
제주함덕골목본점-내장탕,해장국

맛 평가

  • 해장국과 내장탕 모두 건더기가 정말 많아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해장국에는 소고기와 선지가 들어가 있고, 내장탕에는 내장 위주로 들어가 있었는데 모두 잡냄새가 없고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내장탕은 내장은 조금 내장 특유의 꼬릿꼬릿한 향이 조금 있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 양념장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국물을 먹어 봤을 때는 약간 슴슴하고 맑은 느낌의 국물이었고, 뭔가 진하다던지 하는 느낌은 덜했던 거 같습니다.
  • 주문 시에 양념장이 올려져서 나오는 걸로 선택을 했는데, 양념장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양념장을 풀고 나니 국물 색깔이 완전히 변하더군요.
  • 양념장을 풀고 나서의 맛은 약간 짭잘해진 맛이었어나 색깔에 비에 칼칼하거나 자극적인 면은 거의 없었습니다. 계속 먹을수록 국물이 식어서 나중에는 조금 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 방문 전 검색해봤을 때 내장과 고기를 쌈에 싸 먹는 방식이 신기해서 먹어봤지만,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아서 한 번만 먹어보고 말았습니다.
  • 마늘은 반드시 추가해서 먹어야 합니다. 마늘을 추가해서 먹으니 마늘향이 살아나서 맛이 더 좋았습니다. 칼칼한 걸 원하시면 청양고추 다진걸 더 넣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밑반찬은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제주에 유명한 해장국 집들이 많은데 아직 몇 군데밖에 가보진 못했지만 이번에 방문한 함덕골목은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해장국 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깊은 국물 맛을 내는 해장국과는 조금 다른 결의 해장국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 차이인 거 같습니다. 제주 조천 쪽이나 함덕 해수욕장 근처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맛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겨울철에 방문해서 그런지 방문한 후 대부분의 국물요리 집들이 그렇겠지만 옷에 양념장의 냄새가 배여서 오래가는 부분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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