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복숭아 사용설명서, 고르는 법·보관·요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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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이미지

무더운 여름철,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만큼 입맛을 돋우는 과일이 또 있을까요? 민간에서 전해오는 속설에서는 복숭아는 예로부터 복날 음식으로 여겨져 왔으며, 100g당 약 39~49kcal로 열량이 낮고 수분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입니다.

복숭아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부미백과 니코틴 대사‧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칼륨 190mg, 비타민 C 6.6mg 등이 들어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제철 복숭아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보관하여 맛있게 즐기는 방법부터 다양한 요리 활용법까지, 복숭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복숭아의 특징 및 효능

복숭아 농장 이미지

복숭아는 원래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백도·황도·천도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7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이며, 국내 재배 품종의 90%를 백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복숭아는 칼륨 190mg, 비타민 C, 식이섬유 2-3g을 포함하며, 당분이 약 10% 함유되어 자연스러운 단맛을 제공합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심장질환, 뇌졸중, 암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복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체내 수분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을 돕고,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해 만성피로증후군 개선과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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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방법

복숭아 선택 이미지

복숭아는 외부 환경에 따라 물러지기 쉬운 과일이기 때문에 상처가 없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복숭아는 좌우대칭이 고르며, 색이 선명하고 주근깨가 고르게 있어야 합니다. 반면 표면에 상처나 압상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감각별 판단법

외관으로 판단할 때는 좌우대칭이 고르며 색이 선명하고 주근깨가 고르게 있는 것이 좋고, 표면에 상처나 압상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향기로는 꼭지 부분에서 단향이 나는 것을 선택하고, 향이 거의 없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촉감으로는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완숙 상태이며,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너무 물렁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 꼭지 상태도 중요한데, 꼭지 주변이 갈라지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으며, 꼭지가 너무 말랐거나 상해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품종별 선택 가이드

백도는 표면에 상처가 없고 매끈하며,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국내 재배 품종의 90%를 차지하는 가장 인기 있는 품종으로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황도는 전체적으로 황색을 띠며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백도보다 새콤한 맛이 강해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천도는 표면이 매끄럽고 선명한 붉은 색을 띠며, 과육이 약간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완숙입니다. 털이 없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드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의사항: 복숭아는 씨부터 상해서 과육으로 번져나가므로, 꼭지 부분이 너무 말랐거나 상해 있다면 씨가 이미 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털이 있는 복숭아(백도, 황도)보다는 천도복숭아를 고려해 보세요.

복숭아 손질법과 보관 방법

복숭아 손질 이미지

기본 손질법

복숭아 손질은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먼저 복숭아를 식초 또는 소금물(농도 1% 정도)에 몇 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3번 세척하여 잔털과 잔류농약을 제거합니다.
  • 털이 있는 상태에서 껍질을 까면 과육에 털이 묻을 수 있으므로 세척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세척 후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레몬즙을 뿌리거나 비타민C를 녹인 물에 담갔다 건지면 됩니다.

보관 방법

복숭아 보관은 기간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단기 보관(2-3일)의 경우 실온에서 사흘 내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장기 보관(1-2주)이 필요하다면 키친타올로 하나씩 감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복숭아는 장기 보관 시 7~8°C(야채칸)에 둬야 저온장해를 막을 수 있고, 4~5°C는 하루 이내 단기 저장에 적합합니다.

보관 시 주의사항으로는 복숭아가 수분에 약하므로 냉장보관 전에 미리 씻으면 안 됩니다. 다만 세척 후 즉시 냉장하려면 완전 건조가 필요합니다. 먹기 1시간 전쯤 꺼내 냉기가 사라지면 다시 단맛이 회복됩니다. 단단한 복숭아는 신문지에 싸서 환기가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보관 이미지

분리배출 방법: 복숭아 씨는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 껍질 및 과육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리수거하면 됩니다.

복숭아를 활용한 추천 요리

복숭아 부라타 샐러드

재료: 복숭아, 부라타 치즈, 루콜라, 올리브오일, 꿀, 발사믹 식초

복숭아를 웨지 모양으로 자르고 그릴에 살짝 구워 단맛을 응축시킨 후, 부라타 치즈와 루콜라와 함께 플레이팅 합니다. 꿀과 올리브오일을 섞은 드레싱으로 마무리하면 고급스러운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재료: 홍차(얼그레이), 복숭아, 민트, 얼음, 꿀

홍차를 우린 물 500ml에 복숭아 슬라이스와 민트, 얼음을 추가하여 1시간 냉침합니다. 무가당으로 만들면 비타민C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향미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 라씨

재료: 복숭아 1개, 플레인 요거트 70g, 우유 30ml, 꿀 1큰술, 레몬즙

껍질을 제거한 복숭아와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여름철 완벽한 음료가 됩니다.

복숭아 통조림

재료: 복숭아 5개, 설탕 1컵, 물 2컵, 레몬즙 2큰술

맛이 부족한 복숭아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복숭아 껍질을 우린 물에 설탕을 녹이고 복숭아를 넣어 은근히 졸여주면 달콤한 복숭아 통조림이 완성됩니다.

복숭아요리 4가지 이미지

추가 활용 팁

그릭요거트에 복숭아를 올리고 꿀을 뿌리면 간단한 디저트가 되고, 바나나와 요거트와 함께 갈면 영양 만점 스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복숭아에 버터와 설탕을 뿌려 구우면 달콤한 디저트가 되며, 맛이 부족한 복숭아도 프렌치토스트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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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복숭아는 낮은 열량과 풍부한 수분, 칼륨, 항산화 물질 덕분에 갈증 해소는 물론 피부 건강과 혈압 관리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완벽한 여름 제철 과일입니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펙틴질이 풍부해 피부미백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과숙하거나 상처 난 복숭아는 당도와 영양이 떨어지므로 올바른 선별과 보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복숭아 알레르기나 칼륨 제한이 필요한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백도, 황도, 천도 등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를 간식이나 샐러드, 음료 등으로 활용해 여름철 건강하고 달콤한 식탁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참고/주의사항 : 이 글은 국내외 공신력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알레르기에 따라 적용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조언은 의사‧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참고자료

정부 기관 자료

농촌진흥청 농사로 - 복숭아의 영양학적 가치

농촌진흥청 - 복숭아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요령

농촌진흥청 - 여름철 과일의 보약 복숭아

건강 및 영양 정보

코메디닷컴 - 복숭아의 건강 효과 및 주의사항

식품안전정보원 -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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