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냉면!! 김천 용두식당에서 만난 독특한 물냉면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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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시원한 음식이 간절하게 생각나죠. 이른 폭염에 시원한 음식 냉면을 찾던 중, 김천의 냉면 맛집 중 하나라는 용두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깔끔한 국물에 육향 가득한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그런 냉면집은 정말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주말 드라이브 삼아 김천까지 가서 직접 맛보고 온 후기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내돈내산에 주관적인 입맛 기준의 리뷰입니다.

🚗 위치와 접근성

용두식당은 경북 김천시 아랫장터길 1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조금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주차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뒷골목 이면도로에 알아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 기본 정보

 상호: 용두식당(냉면, 곰탕 전문점)
• 주소: 경북 김천시 아랫장터길 1 (용두동 134-3)
• 전화번호: 054-434-2522
• 영업시간: 11:00 ~ 21:00, 매달 1, 3번째 월요일(네이버 기준)
• 주차: 주변 골목 이면도로 주차

🏡 가게 분위기 및 시설

오후 1시경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게가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대부분 현지분들로 추정되는 어르신들이 많으셨어요. 가게 입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된 팻말이 붙어 있어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전형적인 동네 냉면집 분위기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과 좌석은 간격이 적당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세부적으로 확인은 못했지만 내부 공간은 적당하고 자리도 제법 되었습니다.

용두식당 외관 및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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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구성

메뉴판 뒤쪽에는 가게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60년 전통을 3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평양식 냉면으로 시작했다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용두식당만의 독특한 냉면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곰탕, 돼지고기 수육, 불고기 전골을 팔고 있었습니다.

용도식당 메뉴구성

🍜 용두식당 특징 (가게 메뉴판 내용)
• 메밀, 전분 등을 제분하여 직접 뽑은 면
• 냉면, 곰탕에는 한우 사골과 한우 고기 사용
• 돼지고기 수육은 국내산 생돼지고기만 사용
• 평양식에서 시작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냉면

🍜 주문한 메뉴의 맛

기본적으로 물냉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냉면의 첫인상은 정말 독특했어요. 일반적인 냉면 육수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주문한 물냉면

육수가 맑지 않고 엄청 진해 보이는 사골 국물처럼 보였습니다. 면은 질긴 냉면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봐도 부드럽고 잘 씹히는 면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절임, 배, 오이, 고명 고기, 삶은 달걀, 양념장이 올라가 있었어요. 정확한 육수 맛을 보기 위해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 식초만 넣은 상태, 마지막으로 양념장까지 풀어서 먹어 봤습니다.

🥄 개인적인 육수 맛의 변화 과정
1단계: 양념장 없이 육수만 → 당황스러운 맛
2단계: 식초 추가 → 조금 냉면 맛이 나기 시작
3단계: 양념장까지 풀어서 → 비로소 완성된 맛!

처음에는 양념장을 풀지 않고 육수만 떠 먹어봤는데, '이게 무슨 맛이지?' 하는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있었어요. 일반적인 자극적인 물냉면 맛도 아니고, 깔끔한 평양냉면 육수 맛도 아니었거든요.

메뉴판에 적힌 대로 식초를 꼭 넣으라고 해서 양념장을 풀지 않고 식초만 뿌려서 육수를 맛보니 약간 냉면 맛이 나긴 했지만 아직도 '음~' 이런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양념장까지 풀어서 먹으니 그때야 비로소 슴슴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지만 맛있는 육수로 바뀌었습니다.

물냉면 면발

면을 섞어서 먹어보니 면도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질기지도 않아서 가위질이나 이런 걸 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맛있고, 반찬은 무절임 반찬 하나만 나오는데 딱히 다른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냉면 자체가 완성도가 높았어요.

💡 용두식당 냉면 먹는 개인적인 팁
• 양념장은 절대 빼면 안 됨 (필수!)
• 식초는 반드시 추가
• 겨자는 너무 자극적으로 변해서 비추천
• 면이 부드러워 가위질 불필요

조금 먹다 겨자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너무 자극적으로 변해서 개인적으로 겨자를 넣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먹다 보면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르게 한 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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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 그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 냉면이죠. 용두식당의 물냉면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기존에 알던 냉면들과는 결이 다른 냉면입니다.

평양냉면의 결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냉면의 종류도 아닌, 슴슴한데 진하고 양념장이 들어가지만 육수의 맛을 많이 해치지 않는 독특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총평
• 60년 전통의 독창적인 냉면 맛
•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하면서도 깊은 육수
• 부드러운 면발과 양질의 고명
• 특색 있는 냉면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특색 있는 냉면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김천 방문 시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식초를 적절히 조절해서 드시면 용두식당만의 독특한 맛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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